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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황선홍호의 핵심 공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상빈이 해외 진출 후 어려웠던 순간을 회고하면서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는 경험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상빈을 포함한 한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저녁 7시 50분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6일 저녁 8시에 있을 카타르 U-23 아시안컵 지역 예선 B그룹 1라운드 카타르전을 위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4일 미국에서 귀국해 황선홍호에 합류한 정상빈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라고 운을 뗀 후, “파리 올림픽 예선을 시작하는 만큼 정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과 한 팀이 되어 스타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황선홍호 합류 소감을 밝혔다.

수원 삼성에서 ‘슈퍼 루키’로 찬사받다가 해외 도전 후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던 정상빈은 그간 자신의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정상빈은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수원을 떠난 후 모든 상황이 많이 힘들었다”라며 “스위스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고 부상도 당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올해 미국으로 이적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 기회도 얻고 상황 변화가 있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경험한 것들은 많다. 피치에서 본 선수들이나 대표팀 형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 정말 어렵다.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거나 언어 소통이 어려웠다. 그래도 덕분에 나름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미국 MLS에 굉장히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상빈은 “리오넬 메시가 와서 활발해졌다기보다는 MLS가 엄청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메시가 온 것이 큰 메리트지만, MLS 자체도 정말 좋게 생각한다. 그래서 큰 고민 없이 갔다”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본선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선 정상빈은 꼭 ‘꿈의 무대’인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정상빈은 “형들의 올림픽 경기도 봤다. 정말 쉽지 않은 대회”라면서도 “그래도 모든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저도 그 무대를 어떻게든 밟아보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황선홍 감독님께서는 제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많이 강조하신다. 저돌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거나 오프더볼 측면도 강조하시고 있다. 그 점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팀에 부합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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