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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호르헤 빌다 스페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는 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다 감독을 여자 대표팀 감독 겸 단장 자리에서 해임한다”라고 밝혔다. 빌다 감독은 스페인을 이끌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한 직후 성추문에 휘말렸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RFEF 회장은 시상식에서 선수 제니 에르모소와 포옹한 후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에르모소는 SNS를 통해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스페인은 물론 국제적으로 큰 지탄을 받았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건이 벌어지고 102시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번 빌다 감독의 해임 역시 당시 사건 이후 전체적 쇄신의 일환이다. RFEF는 “이번 조치는 페드로 로차 회장 대행이 발표한 첫 번째 쇄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빌다 감독 역시 시상식에서 몬세라트 토메 수석코치에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포착돼 루비알레스 회장과 함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빌다 감독은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연설을 할 당시 박수를 보내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빌다 감독의 후임으로는 토메 전 수석코치가 임명됐다. 토메 감독은 스페인 여자 축구 최초의 대표팀 감독으로, 9월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토메 감독은 2012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2018년부터 빌다 감독 아래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스페인 대표팀 성장에 중요한 역을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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