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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 축구 레전드들이 공석이 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펠릭스 마가트 전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독일은 지난 10일 새벽(한국 시간)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진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일본전에서 1-4로 패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1-2로 패하며 굴욕을 당한 바 있는 독일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는 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패하는 치욕을 당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독일축구협회(DFB)는 한지 플리크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축구계의 최대 화두는 차기 사령탑감이 누구냐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인연을 맺기도 했던 마가트 감독이 독일 축구 레전드의 입에서 추천되고 있다.

디트마어 하만은 독일 미디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권위와 경험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마가트 감독이나 마티아스 잠머 전 슈투트가르트 감독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9개월 후 유로 2024 본선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단기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마가트 감독을 추천했다.

다만 마가트 감독을 반대하는 이눔ㄹ도 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였던 마리오 바슬러는 <스포르트>를 통해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안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마가트 감독이 구세주라고 볼 수 없다”라고 에펜베르크의 추천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가트 감독이 거론되는 이유는, 평소 ‘독재자’라 불릴 정도로 강한 성품을 지닌 지도자이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마가트 감독의 유명한 별명 중 하나는 바로 ‘사담’, 무려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에서 비롯되었다.

즉,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극한으로 몰아세우는 마가트 감독의 지도법이 현재 무기력에 빠진 독일 선수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축구계의 농담식 표현을 빌자면, 이른바 ‘빠따식’ 지도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감독을 잃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 새벽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게 될 프랑스전에서 루디 펠러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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