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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팬들이 원정 팀 우크라이나 국가에 박수를 보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6 예선 C조 6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1로 승리했다. 다비데 프라테시가 전반 12분과 29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41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킥오프 전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2021년 AC 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주장 완장을 차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당시 계약 만료 후 고액 연봉을 요구하고 터무니없이 낮은 바이아웃을 걸어달라고 요구하는 등 마찰을 빚다가 결국 팀을 떠났다.

돈나룸마는 2021년 10월 스페인과 치른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밀란을 떠난 후 처음으로 산 시로를 방문했는데, 당시에는 많은 팬들이 돈나룸마가 공을 잡자마자 야유를 퍼부었다.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여전히 야유가 나오기는 했지만, 환호도 섞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가가 연주될 때는 이탈리아 선수는 물론 팬들도 품격을 보였다. 팬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2022년 2월부터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격려했다.

세르게이 레브로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물론, 잉글랜드와 치른 경기에서도 관중의 응원은 매우 강렬했다. 국가가 연주될 때 박수를 보내준 이탈리아 관중의 격려를 느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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