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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대전하나 선수들에게 강팀과 대결에만 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가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 1분 대전하나 공격수 김인균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0분 주민규의 동점골에 발목이 잡히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주간 준비했는데 비겨서 안타깝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울산전 소감을 남겼다. 강호 울산과 대결에서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 이 감독은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어찌 보면 그게 제일 안 좋은 부분이다. 우리보다 월등한 팀과 대결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그렇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2주 동안 훈련하며 변화된 부분은 있다. 어쨌든 다가오는 수원 삼성전에서도 이런 정신력과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라며 “강팀에만 강한 모습이 우리 발목을 잡았다. 우리 팀만큼 열심히 하는 팀은 없지만 더 높은 순위로 가려면 고비를 넘어서야 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 감독은 “질타가 아니다”라며, “이런 경기력을 계속 보였다면 더 좋은 위치에 가 있을 선수들이다. 그래서 아쉽다. 어찌 보면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을 컨트롤하지 못한 내게 화가 난다”라고 마음 속 얘기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울산 에이스 바코의 득점이 취소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고 평했다. 이 감독은 “조유민이 돌아오면서 수비가 탄탄해졌지만 라인을 더 올려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이 취소된 상황은 우리에게는 너무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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