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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쓸어모아 순위를 높여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잠시 후인 17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대결한다. 현재 승점 42점으로 7위에 랭크된 안양은 플레이오프 순위권 진입을 위해서라도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처지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모든 걸 다 걸고 상위권 팀을 쫓아가야 하는 처지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반등할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많다”라고 충남아산전에 앞서 팀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수비진에서 핵심이 워낙 많이 빠져 있다”라며 “감독 처지에서는 반등을 위해서라도 나름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늘도 전술적 변화를 과감히 줬는데 성공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충남아산에 강했다는 평에 대해 “전체적으로 순위로 보면 우리가 지금 썩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이겨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임한다기보다는 이기기 위해서 선제골을 넣고 우리가 원하는 흐름으로 가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경기가 벌어질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게 좋지 않다는 말에, 이 감독은 “현재 훈련장인 비산 체육공원의 상태도 안 좋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그곳에서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운동장 걱정은 크지 않다”라고 답했다.

현재 1위(부산 아이파크) 혹은 2위(김천 상무)와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는 말에 “산술적으로는 포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현태 팀 사정이나 여러 요건을 봤을 때 다이렉트 승격은 조금 버거운 사태”라고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최대한 승률을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순위권으로 가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반응했다.

한편 이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이탈 때문에 시즌 개막 전 구상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솔직히 좀 답답하다. 부상 등은 항상 준비해야하지만, 시즌 중에 이렇게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대처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 점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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