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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향후 6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이 20일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33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 FC를 1-0으로 꺾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로써 전남은 13승 5무 12패로 승점 44를 기록했다. 같은 날 FC 안양과 경남 FC가 비기는 바람에 전남이 6위까지 올라섰다. 경남이 승점 46(12승 10무 7패)으로 5위, 안양은 승점 43(12승 7무 10패)으로 7위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멤버 정하기 1시간 반 전에 선수들을 교체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기상 상태를 눈여겨봤다. 하남이 아닌 이용재가 원톱으로, 발디비아가 사이드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장신 선수가 둘 밖에 없었다. 상대가 밑으로는 들어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발디비아를 뺐다. 단순한 축구와 영리한 플레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선수단에 이야기했는데, 잘 인내하고 잘 따라주었다. 발디비아까지 휴식 취하면서 승점 따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10일에 이어 충남아산만 만나면 골을 넣는 추상훈에 대해선 "우리 팀 공격진에 빠른 선수가 추상훈 딱 1명이다. 서브에서 준비를 많이 하는 이유다. 아산 원정에서 그런 걸 기대했었다. 좋은 그림 나올거라 생각했다. 감독 생각하는 걸 잘해줘서 만족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두 계단 뛴 6위까지 올라섰다. 향후 플레이오프도 노려볼 위치가 됐다. 이 감독은 "이런 찬스가 서너 번째다. 경기 끝나고 다른 팀 경기 알아봤는데, 우리에게 좋은 영향 줄 수 있는 상황 만들어줬다. 기회다. 좋은 흐름인만큼 이어가서 6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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