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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이 선수단의 나태한 플레이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감독으로서 화까지 난다며 선수단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충남아산은 20일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기존 순위 11위를 유지했다. 9승 6무 14패, 승점 33으로, 여전히 서울 이랜드(10승 5무 15패, 승점 35)에 승점 2 뒤져 있다.

이날 0-1로 패한 충남아산이지만, 박 감독이 보기엔 실망스러움이 많았던 경기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준비했던 거 못해서 아쉽다. 그래서 꼬였다. 실점 장면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 크로스 상황도 그렇고 수비 위치 잘 잡지 못했다. 뒷걸음질 하면서 헤더하는 바디 포지션도 잘못됐다"라며 이날 선수들 플레이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를 더 화나게 한 건 선수단의 자세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 없는 모습 보였다. 책임감 없는 모습은 원치 않는다. 선수단에 강하게 얘기하겠다. 정신 차려야 한다. 언제까지 격려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태해진 모습 보이는데 감독으로서 화가 난다. 어떻게든 좋은 분위기 가려고 만들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 모습 많이 달랐던 거 같다. 미팅 통해 짚고 넘어가야지 않나 싶다. 반성 빨리 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선수단을 강하게 질타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선 "심판 판정 왈가왈부할 문제 아니다. 이미 끝난 판정이고, 심판이 눈앞에서 봤기 때문에... 그렇지만 고참 선수들의 책임감은 아쉽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투입 이후 재교체한 외국인 선수 하파엘에 대해서는 "하파엘은 나름 열심히 잘했다. 공간이 벌어져 기동력을 필요로 했다. 득점할 수 있는 대훈이를 넣었다. 하파엘은 궂은 날씨와 험한 잔디에서 최선 다한 모습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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