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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의 사용구가 국산 브랜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중국의 항저우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공식 일정은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인데, 조별리그부터 치르는 남자축구 종목은 이미 킥오프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중동의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 정우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조영욱이 2골을 터트렸다.

이 경기에 사용된 공이 바로 국산 브랜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축구공 브랜드 스타에서 제조한 더 폴라리스 5000이다. 모 브랜드 관계자는 "그 공이 맞다. 중국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쓰려고 협찬을 요청해 수천 개가량을 후원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 스타에서 최신 공법으로 만든 최고급 축구공으로,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공인구이자, 중국축구협회 공식 사용구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만 처음 사용된 건 아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시합구로 사용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공인구로 사용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개최국이 자국 브랜드가 아닌 이웃나라의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것일까?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가장 큰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축구인들에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중국이 다른 브랜드도 써봤지만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브랜드 선호도도 고려해 스타를 쓰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공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사용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회 주최 측에서 공식 스폰서로 등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인구'가 아닌, '대회 시합구' 정도로 표현하는 게 옳다. 현물 후원 외에 현금 후원이 없다면 오피셜 스폰서로 등재되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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