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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슈퍼스타 선수뿐만 아니라 슈퍼스타 감독도 노리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는 조르제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이 팬들로부터 강한 사임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알 힐랄 고위 수뇌진도 다른 감독을 물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의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감독의 이름값은 실로 대단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바 있는 지단 감독은 그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팀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으나 이를 고사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본 승부사라는 점에서 알 힐랄이 욕심을 낼 만한 인물이다.

<아슈라크 알 와사트>는 “지단 감독의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 프랑스·파리 생제르맹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지 않다. 프랑스의 일부 소속통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언어적 문제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일하는 걸 여러 번 거부한 바 있는데, 이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서 잘 논의가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짚었다.

<아슈라크 알 와사트>가 거론하는 또 다른 지도자들의 이름도 어마어마하다. 세비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최근 지도자 생활을 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 최근까지 비야레알을 훌륭하게 이끈 키케 세티엔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낸 마우로 실바 풀럼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도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누구를 데려오든 알 힐랄은 감독을 바꾸려면 엄청난 위약금을 제수스 감독에게 줘야만 한다. 제수스 감독은 지난 7월 1일 알 힐랄 사령탑에 공식 부임했다. 아직 부임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제수스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7라운드를 소화한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5승 2무로 알 이티하드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알 이티하드에 1점 차로 뒤진 2위인데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충분히 좋은 페이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거두었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PFC 나브바호르 나망간(우즈베키스탄)전에서 1-1로 비기더니,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7라운드 다마크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니까 두 경기에서 못 이겼다고 감독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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