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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천안 시티전서 당한 패배를 무척 아쉬워했다. 좀 더 냉정하게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3일 저녁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에서 1-3으로 석패했다. 전남은 전반 11분 플라나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전반 22분과 후반 23분에 두 골을 터뜨린 파울리뇨와 전반 40분 이민수의 한 골을 앞세운 천안에 패하고 말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아쉬운 경기를 했다”라고 어렵게 운을 뗀 후, “좋은 흐름으로 가져와서 좋은 상황이었지만 냉정하지 못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정말 냉정하자고 아쉬움이 남는다. 자꾸 퇴장이 나오고 있다. 좀 더 냉정을 찾았어야 했다”라고 천안전을 돌아봤다.

플레이오프 순위 도약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는 평에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그 부분(냉정을 찾지 못한 점)을 얘기했다. 이걸 대처하지 못한 건 감독인 제 책임이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경고 누적 퇴장당한 유지하에 대해서는 “지금 정말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해주었으면 한다”라고 평했다.

그래서 아직 5위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희망이 있다는 평에 대해서는 “상대보다는 우리 분위기를 끌고 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이겼더라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었다. 또 한 번 기회를 날린 건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남은 다섯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지난 1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 3승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을 그르치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운될 것 같다”라며, “2주 동안 정비할 시간이 있는 만큼 선수들을 잘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겠다. 매 경기 결과가 우리 팀의 모든 것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냉정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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