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팔을 걷어붙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당초 1년 연장옵션을 발동시켜서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생각이었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아예 새롭게 장기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6경기에 출전해 벌써 5골을 터뜨렸다.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4일 아스널과의 EPL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자칫하면 부담감에 시달릴 수 있으나, 손흥민은 우려와 달리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공격적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덕분에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손흥민 지키기에 나선 이유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현재 19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팀 내 입지를 반영해 주급을 대폭 인상시킬 계획”이라면서 “엄격한 주급 체계를 깰 준비도 돼있는 상태”라며 손흥민을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을 상징적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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