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광주 FC(이하 광주)가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달리던 광주는 전북 현대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 69%, 전체 슈팅 17개(유효슈팅 6개)를 기록,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실점을 허용하며 석패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전북전 이후 단 한 번의 패배였음에도 “위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에 현재의 제동이 진심으로 아쉽다는 뜻이었다. 나아가 곧바로 패배를 털어내고 다시 속력을 붙이지 못하면 앞으로 어렵다는 단호한 의미였다.

광주는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강원 FC와 33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라운드 A에 진출한다.

광주는 강한 공격력으로 제주를 상대한다. 허율과 토마스 듀오의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으며, 엄지성과 아사니는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돌파와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양 측면 수비수 두현석과 이상기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중원의 핵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제주전에 결장한다.

광주의 상대 제주는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16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이 심각하다. 남기일 감독까지 팀을 떠나 악재는 겹쳤다. 과연 광주가 제주전에서 파이널 라운드 A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광주 FC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