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정선)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의 캡틴, ‘THE KING’ 주세종을 만났다.

주세종은 대전의 ‘귀인’이다. 커리어로 따지면 대전 내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말할 수 있는 플레이어. 이민성 감독 또한 주세종이 대전에 올 때 “어렵게 모셔온 분”이라고 표현했던 바 있다. ‘귀인 영입 효과’인지 대전은 지난해 그토록 바라던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도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잘 살아남고 있다. 앞으로는 더 큰 그림을 그릴 일만 남았다.

언제나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커리어를 이어온 주세종은 대전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보고자 한다. 이미 필드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산하고 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대전을 승격팀이라는 이미지로부터 탈피시켜 K리그1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그리고 대전과 함께 아시아로 나가려 한다. 주세종이 대전에 머무는 한 절대 흔들리지 않을 ‘목표’다.

태극마크를 향한 목표도 여전하다. 독일전 ‘그 장면’의 주연 중 한 명인 주세종은 국가대표팀을 향한 열망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과거보다 나이는 좀 찼을지언정 가장 높은 곳을 향한 열정은 변함없다. 이런 저런 주제로 주세종과 두런두런 나눈 대화는 유튜브 채널 ‘해방촌축구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b11: 정선에서 진행하는 훈련은 어떤가요?

“정선 종합운동장이 괜찮아요. 잔디도 좋아요. 축구 하면서 처음 와봤어요. 이민성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후보군을 몇 개 주셨습니다. 제주와 부산 그리고 정선이었는데, 선수들이 쉬면서 훈련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정선을 골랐어요. 정선에 와서 레프팅도 하고 명상도 했습니다.”

b11: 주세종 선수 인터뷰 이전엔 광주 FC(이하 광주)도 다녀왔어요. 요새 광주 참 잘하죠?

“최근 광주 하는 걸 보면 정말 리스펙! 존중받아야 하는 팀입니다. 선수들이 축구를 입은 거 같아요. 어떻게 움직일지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광주가 죽기살기 해서 잘한다고 하는데, 선수들 시선으로 보면 ‘틀’이 있어서 잘 되는 거 같아요. 선수들이 이정효 감독님의 축구를 하면서 결과도 나고 미디어의 주목도 받으니까 점점 축구에 확신이 생긴 듯합니다. 광주는 그저 많이 뛰기보다는 힘이 잘 수축한 느낌? 짧은 거리를 강하게 압박하니까 엄청 많이 뛰는 거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상대하는 팀들이 오히려 더 많이 뛰게 돼요. 힘 싸움으로 부딪쳐보면 광주는 후반에도 체력이 남아있어요.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뺏으면 빠르게 다시 뺏으러 오니까 아무래도 쉽지가 않죠.”

b11: 주세종 선수가 세종시에 산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별 의도는 없습니다(웃음). 집이 대전 클럽하우스에서 20분 거리에 있고, 아이들의 교육도 신경을 쓰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요,”

b11: 세종대왕의 세종과 주세종의 세종은 한자가 다르다고 들었어요.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세상 세, 쇠북 종. 세상에 종을 울려라.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우리 집안은 ‘종 자’ 돌림이기도 합니다. 사촌 동생들 이름엔 태종도 있고 대부분 왕의 이름이에요. 주 씨 집안이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기도 했어요. 그래서 동네에서 이 집안 애들은 왕의 이름을 쓴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웃음)”

b11: 선수 주세종 말고 아빠 주세종은 어때요?

“엄마는 안 되는 게 많은데 아빠는 다 해주는 사람? 예를 들면 아이들이 요새 공룡에 빠져있는데, 공룡 장난감을 사주려고 해도 와이프가 안 된다고 해요. 애가 뭐 먹고 싶다고 할 때도 와이프가 ‘이건 안 돼’라고 합니다. 그럴 때 몰래 데리고 나가서 사주고 옵니다.”

b11: 아들 두 명이잖아요. 크면 같이 해보고 싶은 거도 많을 거 같아요!

“일단 축구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실은 와이프가 뚜렷하게 목표를 잡기도 했어요. 한 명씩 양쪽 사이드백을 하는 거로? 와이프가 사이드백에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사이드백이 공격도, 수비도 관여도가 높은 포지션이잖아요. 일단 첫째가 왼발잡이입니다. 그러니까 왼쪽 풀백으로. 그리고 둘째는 오른쪽 풀백으로. 형제가 국가대표팀 풀백을 함께 소화한 경우는 없어요. 그렇게 잘 되면 좋겠습니다. 와이프가 열심히 밀어주고 있으니까, 저도 열심히 도와보려고요.”

b11: 주세종 선수 아버지도 축구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으로 알려졌어요. 어떤 분이셨나요?

“아버지는 원래 축구를 하고 싶어 하셨어요. 그런데 여건이 안 맞아서 못하셨죠. 그래선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축구장에 많이 데려가주셨어요. 제가 어렸을 때 검도나 태권도 같은 것도 했어요. 그때 근성 같은 게 보였다고 해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마음을 먹고 절 운동을 시켜주셨다고 합니다. 많이 감사해요. 아버지 덕분에 축구를 자연스럽게 하게 됐으니까요. 요즘도 아버지와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해요. 누나 첫째 아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데 그 조카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b11: 아버지가 주세종 선수 어릴 적에 재봉틀로 직접 유니폼을 만들어주셨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제가 아버지를 따라다닌 게 거의 3~4살 때부터예요. 아버지 조기축구회 하실 때 따라다녔거든요. 그런데 어렸던 제가 유니폼을 입고 축구를 하는 아버지가 정말 멋있어 보였나 봐요. 그래서 유니폼을 가지고 싶다고 했죠. 사실 3~4세 아이를 위한 유니폼 사이즈가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아버지가 조기축구 유니폼을 직접 잘라 재봉틀로 만지셔서 제 사이즈를 만들어주셨어요. 저는 항상 그거 입고 축구 했어요. 지금도 집에 그 유니폼을 걸어뒀어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b11: 주세종 선수 요새 취미는!

“결혼 전에는 레고 만드는 거 엄청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생긴 뒤로는 애들 재워놓고 혼자 거실에 앉아서 축구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게 취미인 거 같습니다.”

b11: 주세종 선수 삶의 은인 한 명도 혹시 꼽아볼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당연한 거고 또 다른 사람을 말하자면 에이전트 형인 거 같아요. 형이랑 대학교 때부터 해서 벌써 10년을 넘게 같이 했습니다. 계속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덕분에 제가 더 좋은 축구, 재밌는 축구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사실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선수가 연봉을 더 많이 받아야 유리해요. 그래야 본인들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10년 동안 지켜본 에이전트 형은 선수가 어느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그걸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이었어요.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일본에 가기 전에 중동에 대한 선택권도 있었어요. 보통이라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중동을 추천했을 텐데, 형은 가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제가 느끼고 싶었던 걸 느낄 수 있는 일본을 권했어요. 연봉이 적은 걸 알면서도. 그래서 은인이에요. 에이전트 형을 만나서 제가 계속 노력했고, 성장했고,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었어요.”
 

b11: 일본에서 뛰던 시절의 기억은 어땠어요?

“1년 반이라는 시간을 일본에서 보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10년을 걸려 느꼈던 감정과 배움보다 일본 1년 반이 더 컸던 거 같아요. 특히 관중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상위권에 있는 클럽과 하위권에 있는 클럽이 경기를 하는 날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위권 클럽은 강등을 당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승점 1점이라도 얻기 위해 지키는 경기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날 하위권 클럽이 어떻게 이기긴 했어요. 그런데 그 경기를 지켜본 하위권 클럽의 팬들이 야유를 하더라고요. 축구가 재미가 없었으니까. 축구에서, 그리고 프로에서 성적은 중요하지만, 각 팀이 가진 색깔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걸 꾸준히 끌고 가야 하거든요. 그날 느꼈던 게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팀의 색깔과 하나가 되어 같이 가는구나, 그거였어요. 신선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b11: 주세종 선수는 K리그1·2 우승도 해보고,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도 여러 차례 경험해봤잖아요. 우승과 생존, 압박감은 어떤 게 더 큰가요?

“제가 긴장을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작년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도 긴장을 잘 안했어요. 그런데 2차전 전날에 잠을 거의 못 잤어요. 대전이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이겼는데도 그랬어요. 우리가 먼저 실점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가 먼저 득점하면 어떻게 할까? 볼을 쥐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서 한숨도 못 잤어요. 이런 걸 보면 우승보다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큰 거 같아요.”

b11: 이제 선수 생활 중반기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마무리는 어떠면 좋을 거 같아요? 대전과 함께 꾸는 꿈이 있다면?

“마무리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어요. 지금은 팀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대전과 함께하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이 팀이 K리그1에서 자리를 잡고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주축이 아니더라도 팀에서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목표를 이뤄보고 싶어요.”

b11: 올해 부상이 왔을 때 대전팬들이 주세종 선수를 위한 쾌유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인천 유나이티드랑 할 때 교체돼서 들것에 실려 나올 때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실 때 그때 한 번 울었어요.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실은 제가 눈물이 거의 없어요. 축구를 하면서 울어본 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때가 처음이었고, 그때 이후로 이번이었어요. 팬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실 때 뭉클했습니다. 수술을 한 뒤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팬들이 퍼포먼스를 해주시는 걸 중계로 봤어요.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걸 보니까 빨리 복귀해서 다시 팬들 앞에서 뛰자, 이런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b11: 요새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관중이 엄청 늘었습니다.

“K리그2에 있을 때 떠나갔던 대전팬들이 다시 유입이 많이 되어 좋아요. 젊은 팬 분들도 많이 오고 계시거든요. 선수들이 느끼는 것도 달라졌어요. 작년만 해도 대전에서 돌아다녀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진 않았었는데, 올해는 어린이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되게 많이 알아봐주세요.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경기를 보러 오세요. 뭐랄까. 축구특별시의 부활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b11: 대전 주장 주세종은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합니다.

“무섭지는 않은 거 같아요. 스무 살 (배)준호도 절 엄청 편하게 생각했고, 일대일 훈련할 때 (임)덕근이 같은 애는 일부러 저를 불러요. 형 나오라고, 나랑 일대일 하자고(웃음). 선수들이랑 가깝게 지내려고 해요. 물론 전술 훈련이나 팀의 콘셉트를 잡을 때는 날카롭고 강하게 얘기할 때도 있습니다. 경기 중에 화를 낼 때도 많은데, 선수들이 제가 가자는 방향으로 따라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11: 영국으로 간 배준호 선수는 함께 생활할 때 어땠어요?

“작년의 준호는 내성적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축구는 잘하지만 동료들이랑 가깝게 지내려고 하는 모습은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태국 전지훈련 갔을 때부터 준호가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형들이랑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습니다. 본인이 필요성을 느꼈던 거 같아요. 그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준호가 올해 진짜 성장을 많이 하겠다고. 제가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정말 잘해줬죠. 잘 성장해서 유럽에 나갔다는 게 선배로서 정말 대견합니다. 기특해요. (스토크 시티 가는 건 언제 말해줬나요?) 말을 아예 안 했어요. 못 가요, 못 가요, 이러다가 갑자기 가더라고요(웃음). 준호에게 이런 얘기 해줬던 기억은 나요. 팀에서 너를 정말 원해서 데려가는 것인지, 대표팀의 활약상으로 너를 데려가는 것인지, 그걸 확실히 하고 가라고. 형은 네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b11: 가벼운 질문 하나! 이민성 감독 일본전 역전골 VS 주세종 독일전 어시스트

“감독님이죠. 저 그때 아버지랑 TV로 경기 보고 있던 거 기억나요. 동점골에서는 최용수 감독님이 헤더로 떨어뜨려 주시고, 서정원 감독님이 마무리하셨어요. 그 골 들어가고 제가 온 집안을 뛰어다녔어요. 그리고 이민성 감독님의 역전골에서는 아버지랑 끌어안고 난리가 났어요. 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이민성 감독님 골이 더 멋진 거 같아요. (그래도 FIFA 랭킹 1위 상대로 어시스트였는데) 그나저나 저는 분명 (손)흥민이 보고 패스를 했는데, 사람들이 자꾸 의문을 제시합니다. 흥민이도 이번에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말씀을 드리면 확실히 흥민이를 보고 패스했어요.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에게 영상 편지 한 번) 흥민아, 네가 잘 마무리를 해줘서 내 커리어에 월드컵 어시스트가 생겼어. 고맙게 생각해. 지금처럼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선수들을 이끌어주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항상 다치지 말고, 파이팅!”
 

b11: 개인적으로 독일전 어시스트 종종 찾아보나요?

“돌려보진 않는데, 때 되면 TV에서 한 번씩 해주잖아요. 꼭 한 번씩. 선수들이랑 이동할 때 버스 TV에 그런 게 나올 때가 있어요. 그 장면 나오면 너무 놀리더라고요. (서)영재 이런 애들은 그냥 마누엘 노이어가 볼 잡기 전부터 ‘주세종이 갑니다’ 이러면서 해설을 하고 있어요. 장난 많이 쳐요 애들이. 조금 쑥스럽긴 한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 축구를 하면 꼭 볼 장면이니까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월드컵에서 그렇게 어시스트를 기록해 독일을 이겼다는 걸 아이들이 알 거잖아요.”

b11: 독일전 이후엔 주세종 선수도 그렇고 다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어요.

“월드컵 전에 우려가 굉장히 컸잖아요. 국가대표팀 바라보는 시선이 안 좋았고. 선수들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독일전을 이기고 하프라인에 선수들이 동그랗게 모여 있을 때 (차)두리 형이 ‘너희 정말 잘했다. 너희가 이제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고 바꿔야 한다. 이걸 계기로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 순간에 선수들이 그동안 쌓였던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며 다들 많이 울었어요. 슬프기도 했어요. 독일전이 마지막이었으니까요.”

b11: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처음 소집됐을 때. 아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어요. 제가 연령별 대표를 해본 적도 없었잖아요. 그래서 적응하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일단 기존 선수들 사이에서 2주 내에 내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인정을 받는 것. 그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청용이 형이 많이 챙겨줬어요. 제가 말이 많이 없는 편인데 청용이 형이 이야기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b11: 국가대표팀을 향한 열망도 여전한가요?

“은퇴할 때까지 그 목표는 가지고 갈 겁니다. 요새 새 감독님이 와서 애로 사항이 있는 점도 있지만, 흥민이도 있고 (김)민재도 있고, (황)인범이도 있고 하니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선수들이 많아요. 한국은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야 더 많은 분들이 축구를 보러 오시는 문화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팬 분들이 K리그에 뛰는 선수들도 많이 보러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끝까지 국가대표팀에 대한 목표를 갖고 대전에서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