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가 최근 다섯 경기 맞대결에서 무승의 열세를 딛고 제주 원정에서 파이널A 자격을 입증할 수 있을까?

광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제주에 최근 다섯 경기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2021년 3월부터 지난 7월 맞대결까지 1년 반 여간 치른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K리그1 3위(13승 9무 9패, 승점 48)까지 올라 있다. 단연 승격 팀의 돌풍이다. 제주전을 잡으면 파이널A 자격을 입증할 수 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허율-토마스 투톱을 필두로, 엄지성-베카-이강현-아사니가 2선에 선다. 두현석-안영규-아론-이상기가 포백을 본다. 이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제주 역시도 같은 시스템으로 맞선다. 서진수와 조나탄 링이 투톱이다. 권순호-김봉수-최영준-헤이스가 미드필더진을 꾸린다. 이주용-연제운-임채민-김오규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김동준 골키퍼가 최후방을 사수한다.

제주는 현재 12개 팀 중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고, 성적 부진으로 남기일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그래도 중하위권에서는 순위가 높은 편이다. 9승 8무 14패로 승점 35를 기록하고 있다. 승격 동기인 10위 수원 FC(8승 6무 18패, 승점 30)과 승점 5 차이다. 광주전을 이기면 강등권과 거리를 더 벌릴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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