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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제주)

“승리가 크게 기쁘지 않다.”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광주 FC(이하 광주)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광주의 승리였다. 광주는 후반 20분 엄지성, 후반 45+5분 하승운의 연속골로 후반 36분 유리 조나탄이 한 골을 넣은 제주를 제압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 승리가 크게 기쁘지는 않다. 이유는 많은 시간과 경험으로 이 자리까지 왔고, 당연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연휴에도 불구하고 원정팬들이 와주셨다. 연휴에 오신 보답을 해드린 거 같다. 선수들도, 원정팬들도 칭찬하고 싶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5-0이나 6-0으로 이겨도 맘에 들지 않았을 경기력이다. 그래도 우리가 광주만의 색깔을 추구하려는 방향으로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기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원더골을 넣은 하승운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전한 이정효 감독이다. “하승운 선수를 투입하는 이유는 경기에 들어가면 본인 몫을 해준다. 연습 때 안일하게 훈련하는 모습 때문에 기회를 주지 못했는데, 착실하게 훈련해 노력했다. 원래 득점을 하는 선수라 기대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김경민 선수에게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준 골키퍼가 김경민 선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보여줬다. 자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 김경민 선수 가족 모두 꼭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김경민 선수와 가족을 향해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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