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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프로 지도자 데뷔전은 쉽지 않았다.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대행이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그렇지만 향후를 기대하며 여유 있는 미소를 선보였다.

제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32라운드 광주 FC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엄지성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유리 조나탄의 동점골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하승운에게 실점했다. 

정 감독대행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선수들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내가 경험이 없는 초보였다. 선수들은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이 아쉽다. 선수들이 나보다 더 아쉬워 하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도 준비 잘 해서 승리 갈망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 드리도록 최선 다하겠다. 큰 목소리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못 이겨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질책과 비판 저에게만 하시고 선수단에겐 격려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구체적 아쉬움을 덧붙이며 응원을 독려했다.

상대 팀 광주에 대해선 "광주란 팀이 기본적으로 팀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이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셨다. 많은 팀들에 자극제가 된다. 나 또한 많이 배워야 한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는 결과를 내야 하는 직업이니 그거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다. 선수들과 같이 한다면 충분히 잘 해낼 거라 믿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자신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날 센터백에서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베테랑 수비수 김오규에 대해선 "김오규는 정말 많은 공헌을 했던 선수다. 빌드업이 워낙 좋은 선수다. 다방면에서 가진 장점이 많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좋은 경쟁, 시너지가 잘 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평가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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