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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선홍호의 공세에 두 골을 내준 중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한지아치가 실점에 대해 자신을 자책했다. 특히 홍현석의 그림 같았던 프리킥 골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며 키커인 홍현석을 칭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 밤 9시(한국 시간)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중국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 전반 35분 송민규의 쐐기골에 힘입어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었던 중국을 가볍게 격파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이날 중국의 골문을 사수했던 한지아치가 경기 후 실점과 관련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한지아치는 “두 골 모두 골키퍼와 관련이 있다”라며 “첫 번째 실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벽의 위치, 점프 여부, 점프 타이밍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했다. 골 장면을 보면 우리 벽이 최선을 다했어도 틈이 있었고 한국이 이 틈을 잘 파고들었다. 이 골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말 잘 찼다”라며 홍현석의 프리킥 골을 칭찬했다.

송민규에게 내줬던 두 번째 실점과 관련해서는 “수비수와 의사소통 문제일 수 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스리백을 썼던 경기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치른 다섯 경기만에 처음으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한지아치는 이번 한국전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는 반응이다. 한지아치는 “저는 진심으로 한국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아시아에서 같은 연령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경기할 때 어떤지를 보고 싶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을 지닌 외국인 선수는 중국 슈퍼리그에는 없다. 그 기회가 눈앞에 왔기 때문에, 심적으로 아직 이번 90분 승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한국전 패배에 의미를 부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체단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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