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일본축구협회(JFA)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북한전에서 있었던 북한의 비매너 폭력 플레이에 대해 AFC와 FIFA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일본축구협회가 지난 1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간)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일본-북한전과 관련한 논란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일본이 2-1로 이긴 이날 경기 후 북한 선수들의 경기 태도가 크게 문제가 됐다. 북한 미드필더 김유성은 일본 스태프에게 물을 얻어먹다 갑자기 때리려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경기 후에는 페널티킥 판정에 패했다고 생각했는지 심판에게 단체로 달려들어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

일본 매체 <도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오늘(3일) “제19회 아시아 경기대회 8강전에서 발생한 반스포츠적 행위에 대해 해당 사건 영상을 첨부한 후 오늘 AFC, FIFA에 의견서를 제출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AFC나 FIFA에서 북한에 어떤 징계 절차를 밟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다 갑자기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중에 이탈해 한동안 국제축구계를 떠났다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복귀했다.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처지에서는 내년 3월에 있을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아시아 2차 예선 북한과 대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3월에는 북한과 홈경기뿐만 아니라 북한 원정까지 함께 일정에 잡혀 있다. 선수단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비롯된 북한 선수들의 폭력적 태도를 반드시 문제삼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북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선수 그리고 협회 차원의 징계뿐만이 아니라 월드컵 예선전 홈 경기 개최까지도 영향을 받을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일본 마이니치 신문 캡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