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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FIFA 월드컵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아랍권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대동단결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원 하에 2034 FIFA 월드컵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2034 FIFA 월드컵이 축구팬들에게 훌륭하고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월드컵 유치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다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전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부텼다.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의하면, 빈 살만 왕세자는 “월드컵 유치를 통해 세계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분명하고 큰 노력을 확인한다. 스포츠는 다양한 인종과 다문화주의 사람들을 만나는 걸 의미하며, 이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장관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자 이슬람협력기구(OIC)를 비롯한 아랍 세계가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후세인 이브라힘 타하 OIC 사무총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든 인적, 물류 인프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57개 무슬림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바레인 등 인근 아랍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초 2030 FIFA 월드컵을 이집트·그리스와 함께 공동 유치하려고 했으나 도중에 대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그리고 2030 FIFA 월드컵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공동 유치로 결정되자마자 다음 대회인 2034 FIFA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월드컵이 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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