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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카타르 U-22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비매너 플레이를 펼쳤던 중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셴룽이 AF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AFC가 주관하지 않는 연령별 대회에서 빚어진 일 때문에 받은 징계가 A매치에도 적용되었다. 이례적인 징계다.

중국은 지난 9월 27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2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카타르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그리고 심판의 납득하기 힘든 판정 때문에 상당히 말이 많았던 승부였다.

장셴룽은 그 난장판 승부의 중심에 있던 선수였다. 센터백인 장셴룽은 당시 경기 종료 직전 카타르 선수를 고의로 가격하는 행동을 벌여 카타르의 하셈 압둘살렘과 동반 퇴장당했다. 이 때문에 8강 한국전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AFC는 당시 경기와 관련해 장셴룽에게 추가 징계를 내렸다. 장셴룽은 국가대표 공식전 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장셴룽은 오늘(10일) 8시 35분 다롄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베트남전,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될 우즈베키스탄전을 비롯해 11월 A매치에도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다만 장셴룽에게 내려진 징계가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긴 하다. AFC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인력을 보내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긴 하지만, 이 대회는 엄밀히 말하면 OCA(아시아올림픽위원회)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관할이다. 때문에 더욱이 연령별 대회였기에 장셴룽이 A매치 출전이 금지되는 징계를 받는 건 꽤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그러나 관련 규정상 AFC와 FIFA가 후원하는 대회 역시 징계 범위 내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징계는 아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체단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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