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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산)

전북 현대의 베테랑 레프트백 김진수가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 데이에서 최근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를 향해 공석에서 농담을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 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플로리어스 룸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A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건강상 이유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 코치를 대리 출석시킨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을 제외한 파이널 라운드 5개 팀 감독,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 6개 팀 대표 선수들이 자리했다.

김진수는 “파이널 A에 오게 되어 감사하다. 많은 팬들 덕분에 경기장에서 즐겁게 호흡할 수 있었다. 남은 다섯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는 재치있는 언변을 통해 유독 대구를 거론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가장 위협적인 팀을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에, 김진수는 “발레리우 수석 코치님이 광주 FC를 까다로워하시는데 저는 광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대구를 이기고 싶다”라고 말한 뒤, “(이)근호 형이 선수로서 몇 경기 안 남았다. 선배시니까 마지막을 같이 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현실적 목표는 3위다. 그러려면 포항이 다 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는 포항을 좋아한다. 그래서 대구가 다 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근호형 기억에 오래남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김진수가 속한 전북은 오는 10월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정된 34라운드에서 대구 FC를 상대한다. 아무래도 파이널 A 첫 경기가 대구다보니 더욱 이근호를 언급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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