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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에서 큰 점수 차로 패배한 베트남이지만, 이 패배를 통해 강팀으로 거듭나려는 교훈을 얻으려고 하는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7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베트남에 6-0으로 대승했다. 베트남 처지에서는 애당초 각오하고 임한 혹독한 스파링 매치였다. 경기 초반 압도적 기세로 덤비는 한국 공격수를 막아내고자 베트남 선수들이 안간힘을 썼으나 현격한 실력 차에 어찌할 수 없었다. 심지어 후반 중반부터는 퇴장 선수가 10대11 싸움까지 벌여야 했다.

베트남 축구전문 매체 <봉다 플러스>는 현장 취재 기자의 스케치를 통해 한국전이 자신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승부였다고 돌아봤다.

<봉다 플러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한 경기보다 더 강력한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베트남전을 굉장히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튀니지가 네 골 차로 졌다면 베트남이 여섯 골을 내준 건 매우 정상적”이라고 당시 승부를 촌평했다.

또한, “거의 30분 동안 23세 이하 선수들이 일곱 명이 자리한 베트남이 한국의 톱 스타들과 맞서 싸우며 교훈을 얻었다”라며 “한국은 빠르게 압박하는 축구로 베트남 미드필더를 질식시키고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라고 덧붙였다.

<봉다 플러스>는 경기 통계를 통해 승부를 복기하기도 했다. <봉다 플러스>는 “한국전에서 베트남은 거의 모든 통계에 크게 뒤져 있다”라며 “베트남의 패배는 단순히 상대가 너무 빠르고 위험했다는 것에서 이유를 살필 수 있다.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그의 팀은 이번 경기 이후 스코어보드를 봐야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우상을 만나고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선물’로 여겨야 한다”라고 평했다.

또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한국 등 베트남이 이번 10월 A매치 3연전에서 만난 팀들을 차례로 언급한 뒤, “레벨이 높은 팀과 대결에서 베트남은 극복해야 할 약점을 드러낼 것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돌입하기 전에 필요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전 패배는 정말 귀중한 교훈”이라며 아픈 만큼 피와 살이 되는 경험으로 여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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