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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이 천안과의 ‘충남 더비’를 시즌 3전 3승으로 끝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28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 박대훈이 선제골을, 후반 6분 강민규가 추가골을 기록해 무득점에 그친 천안을 잡았다.

충남아산 송승민이 좋은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오른 측면에서 강민규가 상대 페널티 박스로 투입한 공을 이어받아 터닝슛을 시도했다.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천안도 맞불을 놨다. 전반 7분 충남아산 진영 오른쪽에서 길게 시도한 크로스가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파울리뇨 방향으로 향했다. 헤더 슛이 위로 떴다.

주도권을 잡던 충남아산이 이른 시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근처 천안  왼 측면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가벼운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구석을 노리는 슛을 시도했다. 세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이었다.

천안은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파울리뉴의 킥과 드리블 등 개인 기술을 통한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주도권도 점점 찾아오기 시작했다.

충남아산 공격에선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43분 박대훈이 시도한 크로스를 천안 수비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아군 골문 방향으로 향했다. 다행히 좌측으로 벗어났다.

추가골에 매우 가까웠던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45분 박대훈이 압박으로 천안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진입하며 골키퍼까지 제쳐냈지만, 이후 슛 각도가 나오지 않자 강민규에게 시도한 패스가 정확하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충남아산은 김승호가 투입되고 김주성이 피치를 빠져나갔다. 천안은 김성주와 차오연이 들어가고 이민수와 오현교가 나갔다.

충남아산이 완벽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이은범이 하프라인 근처 상대 진영 왼쪽에서 시도한 공간 패스를 박대훈이 훌륭한 터치로 받아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시도한 왼발 크로스를 강민규가 마무리했다.

천안의 천금 같은 추격골 기회는 골키퍼에게 저지당했다. 후반 11분 파울리뇨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시도한 패스를 정석화가 슛으로 이어갔다. 박주원 골키퍼가 자신에게 맞고 흐른 공을 집중력 있게 잡아냈다. 이후 나온 파울리뇨의 슛도 박주원 선방에 걸렸다.

연이은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천안이 후반 18분 교체카드를 썼다. 오윤석과 한재훈이 투입되고 박준강과 김주환이 빠졌다.

충남아산은 대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충남아산 공격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 파울이 발생했다. 주심이 충남아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박대훈이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40분 경기에서 맹활약한 강민규와 송승민을 빼고 외인 듀오 두아르테와 하파엘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 박주원을 문현호와 교체하고, 이학민 대신 김종국이 투입됐다.

양 팀의 추가골 없이 휘슬이 울렸다. 승점 3을 더한 충남아산은 12승 6무 17패, 승점 42로 10위에서 9위로 순위가 약간 상승했다. 더불어 천안과 올 시즌 맞대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023년 마지막 홈경기를 마무리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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