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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상 등극을 확정지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그룹 A 35라운드 대구 FC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울산은 후반 24분 김민혁, 후반 종료 직전 장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를 안방에서 격파하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35전 21승 7무 7패 승점 70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현재, 2위 포항 스틸러스가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3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이기지 못하면서(1-1무) 승점 60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포항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긴다손 치더라도 울산과 격차를 좁힐 수 없다.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 이유다.

울산은 지난 2021년 홍 감독이 부임한 후 클럽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21시즌 간발의 차로 K리그1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22시즌에는 17년 만에 울산에 K리그 트로피를 안기며 뜨겁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쌓은 승점에 힘입어 클럽 창단 후 최초의 2연패를 달성했다.

팀 분위기를 해치거나 전력 누수로 이어졌던 여러 이슈 때문에 시즌 중반부터 흔들리는 기색이 아주 없지 않았으나, 시즌 전체를 내다보고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홍 감독의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홍 감독은 이번 우승을 통해 K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 리그 2연패 감독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손에 넣게 됐다. 또한 울산은 이번 우승을 통해 K리그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수원 삼성·부산 아이파크와 더불어 공동 5위 기록이다.

울산이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지음에 따라 홍 감독의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에 임하는 전략도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짓지 못해 어려운 여건에서 양면전을 벌이는 양상이었는데 향후에는 홀가분한 상태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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