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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진규는 김천 상무에서 잘 지내고 있다.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에 위치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김천 상무-김포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김천의 승리였다. 김천은 후반 4분 이준석, 후반 31분 김진규의 연속골로 난적 김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김천은 1위 부산 아이파크 추격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규는 게임을 끝내는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주시해 정확하게 발을 댔고, 그것이 멋있게 날아가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엔 김진규가 수훈 선수로 등장했다.

먼저 김진규는 “부산 아이파크의 결과를 알고 김포전에 들어갔다. 잘못되면 다이렉트 승격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라 꼭 이기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김포에 시즌 중 2패를 당해서 3패는 절대 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지켜져서 좋은 거 같다”라고 기쁜 소감을 드러냈다.

골 장면에 대해서는 “넣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크로스가 때리기 좋게 올라와서 편안하게 슛을 할 수 있었다”라면서 김현욱의 어시스트 또한 훌륭했다고 전했다.

김천의 김진규는 1위 부산을 넘어야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다. 다소 아이러니인 건, 부산은 김진규가 오래도록 몸을 담은 친정 클럽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김진규는 “부산이 워낙 오래 있던 팀이다. 항상 그 팀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진규는 군 생활이 제법 잘 맞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이젠 괜찮다. 워낙 재밌고, 체육부대 안에 시설이 좋아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다.”

끝으로 김진규는 ‘상무 입대 후보’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 “같이 와서 뛰면 좋겠다고 했는데, 각자 잘 풀려서 갈 길 가는 거다. 어쨌거나 군대를 와야 하는 입장인 선수들은 다들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누구든 김천 합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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