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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이 후배들을 열렬하게 응원했다. 한국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도 호르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45분 황희찬의 연속골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우루과이를 3위로 밀어내며 H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전 기성용은 2010년 자신이 월드컵에서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입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월드컵에 나선 후배들에게 “2010년 월드컵의 기를 받아서 16강 가보자. 할 수 있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기성용은 다시 한번 SNS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활약했던 12년 전 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렸다.

기성용은 “이렇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세계무대에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매일같이 이야기했던 기술적인 발전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볼 수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벤투 감독님과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를 잘했고 열심히 노력했는지 간접적으로 봐왔기에 때론 위기도 있었지만 그 결실을 오늘 맺게 돼서 참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의 아픔을 갚아준 후배들에게 참 감사하다. 정말 이제는 마음 편히 16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생했다 얘들아”라며 새 역사를 쓴 후배들에게 감사와 애정 어린 응원을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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