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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시아 팀들의 반란이 월드컵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은 ‘우승 후보’로 꼽히던 스페인과 독일을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한국은 포르투갈을 제압하며 한 자릿수 확률을 뚫고 조별 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과 호주,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까지. 아시아 팀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한복판에 자리했다.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으로 우뚝 선 아시아 팀들의 활약에 많은 해외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콜롬비아 방송사 골 카라콜은 한·일 양국을 묶어 이번 대회 활약을 조명했다. 특히 포르투갈을 꺾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과 찬사가 인상적이다.

골 카라콜은 “두 아시아 팀은 놀라움을 선사했으며, 여전히 경쟁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상적인 스탯을 가지고 왔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월드컵 이슈를 다뤘다. 기사 첫 머리에서 이들은 “일본과 한국은 그들이 속한 조에서 놀라움을 줬다. 두 팀 모두 월드컵 16강에 자리했다. 16강에 동시에 오른 건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2002·2010·2022)”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 월드컵이 아시아축구연맹에 더욱 인상적인 대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일본·호주가 동시에 16강에 오르면서,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3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매체가 본 한국의 포르투갈전은 어땠을까. 한국은 조별 라운드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영권과 황희찬이 득점했고, 1-0으로 앞서던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를 차지했다.

골 카라콜은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레시피를 적용했다. 포르투갈이 우위를 키우지 못하도록 최대한 질서를 유지하며 반등을 위한 순간을 기다렸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화려한 질주가 있었고 황희찬에게 향한 정확한 어시스트가 두드러졌다”라며 한국의 경기 흐름을 묘사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한국이 일본과 같은 태도를 취하며 유럽 팀을 꺾었다는 설명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그만의 방식대로, 한국은 벤투 방식의 철학대로 경기를 진행했을 테지만, 외신에서 바라본 아시아 팀들의 ‘생존방식’이 제법 흥미롭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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