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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2연속 조별 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그야말로 ‘망한’ 대회가 됐지만, 그중에서도 새로운 발견은 있었다.

독일의 새 발견은 바로 월드컵 직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늦깎이 신인 느칼르사 퓔크루그다.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는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공격수를 찾던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퓔크루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발탁된 선수였다. 지난달 중순, 월드컵 직전 치른 오만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 골을 기록했다. 곧 서른 살이 되는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가 됐지만,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퓔크루그는 스페인과 조별 2차전에서 1골, 코스타리카와 조별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독일이 기록한 6골 중 절반인 3골에 기여한 것이다. 활약이 무색하게 독일은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고, 퓔크루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독일로 돌아간 그는 소속팀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치른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감정들이 있었던 격동의 한 해였다. 팀의 승격부터 올해의 마무리까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 한편으로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게 너무나 즐거워서 초반에 탈락한 게 실망스럽기도 하다. 이미 경기장에서의 시간이 끝나서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얼마나 아쉬웠는지 묻는 질문에, 퓔크루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아직까지도 나는 대회가 끝났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모든 것은 계속될 거다. 그게 내가 남은 휴식 기간 동안 스위치를 켜고 다시 준비할 수 있는 이유”라고 답했다.

퓔크루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팀이었다. 그들과 함께 월드컵을 경험하는 게 정말 즐거웠고, 이런 경험들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모든 A매치가 내게는 특별한 것이었다”라고 말하면서,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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