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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선수단, 그리고 자국 팬들에게까지 외면 받는 분위기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한국과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찍 교체돼 나온 호날두는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이에 더해 포르투갈의 팬들은 호날두의 선발 출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스위스와 16강전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까.

월드컵 시작 전부터 호날두는 전 소속팀과 갈등을 빚었고, 위태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대표팀에서도 감독 및 동료들과 불화설이 돌면서 입지를 잃는 듯 보였다. 이제 포르투갈 매체들은 호날두의 선발 자격을 놓고 의문을 던지는 중이다.

한국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돼 나온 호날두는 대놓고 짜증을 표출했다. 벤치에 앉아서도 불만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포르투갈 스포츠지 <레코르드>는 경기 당일 신문 1면에서 “10+호날두”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호날두와 동료들의 불화를 암시했다.

포르투갈의 <아 볼라> 역시 호날두와 산투스 감독의 불화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불타는 귀’라는 문구가 담겼고,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의 행동을 문책했다는 이야기가 실렸다. <레코르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산투스 감독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호날두의 이미지가 실렸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가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미지를 봤다. 정말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했다.

불화설은 우선 산투스 감독에 의해 일단락된 듯하지만, 팬들마저 호날두에게서 등을 돌린 모습이다. <아 볼라>가 호날두의 선발 출장 여부를 놓고 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에 달하는 팬들이 호날두의 선발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오 조구>에서는 “승리는 최고의 약”이라며 불화설을 잠재웠다. 호날두가 기존대로 선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산투스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을지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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