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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금방이라도 결별할 것처럼 보였던 바르셀로나와 프렌키 더 용이 화해 무드에 돌입했다.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가 이적 논의는 없다고 선언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방출 리스트’에 포함돼있었다. 지난 시즌 기대를 밑도는 활약에 더 용을 포함한 몇몇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더 용은 결국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더 용은 이번 시즌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이 시작된 후에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더 용을 붙잡아 둘 생각이다.

요르디 크루이프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더 용에 대한 클럽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축구에는 어떤 순간들이 있는데, 빈단 축구의 문제로만 정의되지는 않는다. 모든 이들이 그것을 이해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고, 더 용은 중요한 역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의 매각을 고려했다는 사실에는 크게 부인하지 않은 크루이프 디렉터다. 그는 그럼에도 “프렌키는 사랑 받는 선수이고, 매우 재능이 있는 차별화된 선수다.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라고 칭찬하면서 더 용의 이적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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