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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대표팀이 운명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약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만료된 상황에서, 향후 몇 시간 내로 연임 또는 결별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했다. 스페인은 조별 라운드를 2위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 모로코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승부차기에선 연이어 실축이 나왔는데, 제대로 킥 연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16강 탈락 후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책임은 내 몫”이라고 말하면서, “경기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선수들로 세 명의 페널티킥 키커를 결정했다. 하지만 네 번째에도 가지 못했다”라며 선방을 펼친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를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2년 12월까지 스페인 대표팀과 계약이 되어 있다. 올해에는 치러야 하는 경기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가족들과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계약 연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우선 스스로 물러나는 시나리오는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축구연맹과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축구연맹에서는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 기한이 앞으로 몇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인물의 이름도 거론됐다. 첫 번째는 스페인 U-21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다. 현역 시절 아틀레틱 빌바오와 세비야 등에서 활약한 지도자로, 스페인 U-19, U-21, U-23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쳤다. 또 최근까지 아틀레틱 빌바오를 맡았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스페인 출신으로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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