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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불굴’의 크로아티아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라운드를 조 2위로 넘고, 16강과 8강마저 승부차기로 극복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매 라운드가 힘겹기 그지없다. 16강전에선 일본과 연장 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해 8강 진출권을 따냈다. 8강 브라질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연장 전반 선제 실점했지만,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 4강에 올랐다. 이제 남은 건 단 두 경기 뿐이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두 대회 연속 엄청난 기세로 직진 중이다. 당시에도 16강 덴마크전, 8강 러시아전, 4강 잉글랜드전에서 모두 연장전 또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힘든 승부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신력과 체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4강까지 올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이러한 모습을 보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린다. 레알 마드리드도 어려운 상황에서 결과물을 만드는 저력을 갖춘 팀이어서다.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늘 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마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DNA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제 모드리치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단지 선수를 상대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힌 모드리치는 “큰 팀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르고 싶다. 물론 메시는 매우 위대하고 최고의 선수이며, 우리는 그를 막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드리치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많은 이들이 아르헨티나라는 ‘우승후보’를 바라보지만, 모드리치는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결승에 진출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승부차기에 돌입한다는 가정을 해본 모드리치는 “물론 우리도 경기를 더 일찍 끝내고 싶다. 페널티킥까지 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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