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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마저 월드컵의 희생양이 될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한 뒤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잉글랜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한 잉글랜드는 1-2로 패하면서 우승의 꿈을 놓치고 말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등 잉글랜드를 우승 가까운 자리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던 잉글랜드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많은 팬들은 감독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그의 계약 기간은 UEFA 유로 2024가 끝나는 2024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영국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8개월 동안 많은 점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았던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8개월 동안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몇 번의 대회를 거치면서, 몇 주 동안은 감정을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많은 에너지를 빼앗았고, 마음속에 많은 것이 있었다. 어느 쪽이든 옳은 결정을 내리고 싶지만, 오늘은 그런 결정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며칠이 안 걸릴 거다”라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전 패배를 지켜보며 잉글랜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혹평을 아끼지 가했다. 퍼디낸드가 구체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사우스게이트감독의 용병술이었다. 79분 동안 교체를 시도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후반 40분이 다 돼서야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한 점 등을 꼬집었다.

퍼디낸드는 “교체는 감독이 우리를 실망시켰다고 생각하는 지점이다. 그가 지금까지 내린 모든 결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에서는 전술적 요소가 부족했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독은 그 순간 교체에 대해 예방적이지 않았고, 반응을 했을 뿐이었다”라면서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디낸드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퇴진을 바라는 건 아니다. 퍼디낸드는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게도 ‘내가 그들을 관리하고, 그들을 탐색하며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그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라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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