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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년 4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달린 벤투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우선 여기서 안녕을 고한다.

벤투 감독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2018년 8월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올 11월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4년 동안 묵묵히 자신만의 철학을 고집한 벤투 감독에게 때로는 비판이 가해지기도 했으나,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기록과 스토리를 남기게 됐다.

계약 기간이 끝난 벤투 감독은 연임 제안에도 불구하고 박수칠 때 사령탑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16강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논의에 선을 그은 벤투 감독은 “당분간은 휴식을 취한 뒤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은 감독으로서 의무가 끝나는 순간에도 선수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며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에서 뛰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 현 상황을 분석하고 수정해야 한다. 선수단 지원에 대해 조언하고 싶다. 피치 안도 중요하지만, 밖도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오는 13일 밤 11시 50분 EK323편을 통해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이날 밤 9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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