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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희망’을 갖고 카타르를 떠난다.

18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지휘하는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1-2로 패했다.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한 모로코는 자국 대표팀은 물론 아프리카 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4년 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부터는 참가팀이 48개로 확대된다. 아프리카에서는 현 5개 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9~10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레그라기 감독은 “9개의 참가 팀들과 함께 15년, 20년 안에 우리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배움을 얻었고, 그 배움을 통해 우승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거쳐야 할 단계들이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고, 열망해야 한다. 이 DNA는 모로코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레그라기 감독은 내년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선수들과 우승을 꿈꾸고 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역사에 남기를 원한다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대륙을 지배해야 한다.” 월드컵 4강 신화에 더해 아프리카를 제패한다면, 현재 선수들은 역사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모로코는 1976년 아프리카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이후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레그라기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예상보다 멀리 나아갔지만 충분치 않다. 미래(세대)에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멋진 미래를 갖고 있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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