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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월드컵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강팀일수록 월드컵 후유증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휴지기 이후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점을 획득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에 나섰다. 전반 15분 만에 비탈리 야넬트에 실점한 토트넘 홋스퍼는 후반 19분 이반 토니에 추가 실점하며 끌려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후반 20분 해리 케인, 후반 27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추가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 고작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에도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등 각국 대표팀의 주전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나 결승전을 막 치르고 돌아온 선수들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는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해 리그 모드에 돌입했다.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월드컵 휴가를 보내느라 부재중이다.

경기에 앞서 콘테 감독은 훈련에 불참한 선수들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도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틀 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복통을 호소한 선수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의식해서인지, 우선 콘테 감독은 골키퍼 요리스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시즌 첫 선발로 브렌트포드전을 소화했다. 로메로의 빈자리는 자펫 탕강가로 대체했다. 나머지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100% 컨디션까지 도달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전히 안면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낀 손흥민, 월드컵을 8강까지 뛰고 복귀한 케인,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 모두 평소보다는 다소 몸이 무거운 듯 보였다.

100일 넘게 골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골문을 약간씩 벗어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케인과 호이비에르의 골이 터지기는 했지만, 상대와 전력 차이를 고려해보면 만족할 만한 내용이나 결과는 아니었다. 월드컵 후유증에서 회복해 완전체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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