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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부임 후 첫 리그 경기를 지휘한 로페테기 감독은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에 나섰다. 전반 7분 예리 미나에 실점한 울버햄튼은 전반 22분 다니엘 포덴세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교체돼 들어간 라얀 아잇-누리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득점에 성공, 2-1 역전 승리를 일궜다.

에버턴전은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10월 2일 브루노 라즈 전 감독이 떠난 후 한동안 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울버햄튼은 지난 11월 14일 마침내 새 감독을 찾았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포르투 등을 이끈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10월 세비야에서 물러난 뒤 1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의 첫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됐다. 월드컵 휴식기가 있었던 탓에 데뷔전은 부임 후 1개월 이후로 미뤄졌다. 우선 지난 21일, 4부 클럽 질링엄 FC와 리그컵 경기에서 울버햄튼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첫 상대는 비슷하게 하위권에 자리한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은 승점 14, 울버햄튼은 승점 10으로 하반기 반전을 위해서는 많은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기에 물러서지 않았고, 팽팽한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에버턴이 일찌감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울버햄튼도 금세 차이를 좁히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부터 15분 사이 세 명을 교체해 변화를 꾀했다. 우고 부에노와 조 호지, 황희찬이 나왔고, 라얀 아잇-누리, 마테우스 누네스, 아다마 트라오레가 피치를 밟았다. 이후로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포덴세를 빼고 곤살로 게데스를, 주앙 무티뉴를 빼고 토티 고메스를 투입하며 다섯 장의 교체카드를 전부 소진했다.

경기 막판까지 힘을 짜낸 울버햄튼은 마침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내든 교체카드, 바로 아얏-누리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얏-누리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고, 로페테기 감독도 포효하며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자축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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