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이재성이 지난 1일 독일로 출국했다. 월드컵을 마친 후 칼럼을 통해 ‘변화’를 언급했던 이재성에게 마인츠 05의 보 스벤손 감독은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지난 12월 26일, 이재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칼럼난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2022년을 되돌아봤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올 것 같다. 6월이 될 수도 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계약이 1년 반 남은 상태다. 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여름에 변화를 기대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썼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가 말한 ‘변화’란 이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도전을 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재성은 “당연히 유럽에 더 남고 싶고, 유럽 다른 나라이든 독일이든 다른 환경에서 한 번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는 늘 변화를 추구했던 사람이다. 다시 적절한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어쩌면 변화를 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 후반기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성의 글은 스벤손 감독에게도 전해졌다. 독일 <키커>는 이재성이 월드컵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소속팀 마인츠 05에 복귀했다고 했다.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의 글을 접했다며 “그것은 나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키커>는 스벤손 감독이 즉각 이재성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고, 스벤손 감독은 “종종 번역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덴마크어 자막이 붙은 미국 영화를 볼 때에도 그런 것을 알아차린다”라며, 이재성과의 면담이 서로 다른 언어에서 발생할 혹시 모를 오해를 피하기 위한 대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벤손 감독은 “나는 이재성을 마인츠의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 앞으로 몇 개월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감독이 직접 선수의 중요성을 거론한 만큼, <키커>는 잠재적인 영입 후보들의 관심과 함께 이재성과 마인츠 05의 재계약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