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이강인의 독침 슛”… 결승골 기여까지, 매서웠던 이강인의 ‘만점 활약’

(베스트 일레븐)

교체로 경기에 나서 약 30분을 뛰었다. 선발 출장은 아니었지만, 이강인은 팀의 승리를 이끄는 어시스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이 뛰는 마요르카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마요르카의 1-0 승리였다.

90분 내내 터지지 않던 골은 추가시간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프리킥에 나섰고 교체 투입됐던 압돈 프라츠가 마무리를 지었다. 다만 파블로 마페오의 몸을 맞고 프라츠가 득점하면서,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강인의 활약은 결승골을 거의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이 이강인의 투입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후반 막판 30분 동안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강인의 위협적인 킥이 거듭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결승골도 이러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킥을 차기 전 손짓으로 정교하게 동료들의 위치를 조정했고, 공이 정확하게 박스 안으로 떨어지면서 프라츠의 머리를 통해 득점이 터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해당 경기의 문자 중계 도중 “이강인의 독살 슈팅”이라며 위협적인 킥을 칭찬했다. 또 TYC스포츠는 이강인이 10차례 정확한 패스를 시도했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상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