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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침내 지네딘 지단 감독을 피치 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 벤치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이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1기 기간은 2년 4개월 정도로, 이 기간 지단 감독은 라 리가와 FIFA 클럽 월드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 등 굵직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팀을 잠시 떠났던 지단 감독은 2019년 3월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이번에도 2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지휘봉을 잡았고, 라 리가 1회 우승 등을 일구며 박수칠 때 떠나갔다.

2021년 5월 이후 지단 감독은 줄곧 ‘백수’ 상태다. 빅 클럽 사령탑이 교체될 때마다 지단 감독의 이름은 빠짐없이 등장했지만, 모두 소문에 그쳤을 뿐이다.

이번에는 지단 감독의 행선지가 결정되는 모양새다. 독일 <빌트> 등은 오랜 팀 동료이자 친구인 리오넬 샤르보니에의 말을 인용해 “지단 감독이 영국이 아닌 이탈리아로 갈 것이다. 유벤투스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벤투스로 간다”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과 유벤투스의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던 지단은 1996-1997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다섯 시즌을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기간과 같다. 유벤투스에서 선수로 활동한 그는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유벤투스는 ‘선수 지단’이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지단을 품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적지 않은 금액인 7,750만 유로(약 1,037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유벤투스는 분식회계 혐의로 이사진 전원이 사임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는 위기 상황이다. 지단 감독의 부임 소문에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연 그가 2년 여의 공백을 깨고 친정팀을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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