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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됐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복귀 문이 열렸다. 투헬 감독 경질 당시 6위였던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후 고전하며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첼시는 4개월 전 투헬 감독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고했다. 성적 부진은 큰 이유가 아니었으며,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좋지 못한 관계가 경질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투헬 감독이 떠난 뒤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를 떠난 뒤 투헬 감독은 실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토트넘 홋스퍼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투헬 감독의 첼시 복귀설에 더 무게를 싣는 중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투헬 감독의 스탬포드 브리지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출신의 대런 벤트는 “토트넘 홋스퍼가 빅 클럽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투헬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전 세계 대부분의 클럽을 지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감독이 누가 됐든, 첼시는 포터 감독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포터 감독은 자질에 대해 많은 의심을 받고 있으며, 콘테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근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공산이 커 보인다.

투헬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이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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