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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월드컵에서 난동을 부린 결과는 씁쓸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에 맞섰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크고 작은 징계에 처해질 예정이다.

지난 12월, 우루과이는 가나와 월드컵 조별 최종전을 치렀다. 이때 디에고 고딘과 에딘손 카바니 등 우루과이 선수들은 판정에 불복하며 다니엘 지베르트 주심과 한참 싸웠다. 끝까지 심판의 뒤를 따라다니며 괴롭혔고, 일부 선수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한 골을 더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 상황이었다. 만일 3골을 넣어 3-0으로 3점 차 승리를 거뒀더라면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도 가능했던 우루과이다.

욕설과 삿대질은 기본이었다. 그중 카바니는 결국 분노한 끝에 온 필드 리뷰를 위해 가져다놓은 모니터를 주먹으로 때려 부수고 말았다. 사람을 향해 직접적인 폭력만 쓰지 않았을 뿐, 반응이 매우 거칠었다.

당시에도 FIFA의 징계 가능성이 거론됐다. 7일 FIFA의 발표 결과, 결국 선수들은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각각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으며, 벌금으로 2만 스위스 프랑(약 2,682만 원)을 내고, 지역사회에서 축구 봉사를 해야 한다.

카바니와 고딘은 1경기 출장 정지에 처해졌다. 이들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사회봉사를 수행해야 하고, 1만 5,000 스위스 프랑(약 2,012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FIFA는 관리 책임을 물어 우루과이축구협회에 대한 징계도 부과할 전망이다. 팬들의 각종 차별적인 언행과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다음 홈 A매치에서 경기장을 부분 폐쇄 해야 한다. 또 벌금으로 5만 스위스 프랑(약 6,705만 원)을 물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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