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강등권에 자리하던 카디스가 마요르카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려 앞선 카디스는 2점 차를 지켜 승리했다.
28일 밤 10시(한국 시각), 카디스와 마요르카는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10분 테오 봉곤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카디스는 전반 38분 알렉스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멀리 달아났다. 결과는 카디스의 2-0 승리였다.
지난 경기 셀타 비고를 꺾었던 마요르카가 하위권 팀 카디스를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최근 거의 승리가 없었던 카디스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전은 달랐다. 홈팀 카디스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마요르카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위협적인 상황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전반 10분 만에 카디스의 봉곤다가 골망을 갈랐다. 공격진의 호흡과 넘어지면서도 앞으로 발을 뻗어 마무리를 지은 봉곤다의 피니시가 빛을 발했다. 마요르카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전반 38분에는 불운한 실점까지 발생했다. 마요르카 센터백 마르틴 발렌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된 것이다. 카디스 주장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차 넣었다.
2점 차로 앞서갔음에도 카디스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마요르카를 압박했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재차 마요르카의 골문을 노렸다.
카디스의 수비를 뚫지 못한 끝내 마요르카는 골맛을 보지 못했고, 카디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라운드 승리를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를 준비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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