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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FA컵에서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주인공은 16강 진출을 노리는 5부 리그(내셔널리그 프리미어)의 렉섬이다.

렉섬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이놀즈는 마블 캐릭터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다.

그는 종종 경기장을 방문해 렉섬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30일(한국 시간)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4라운드 홈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다른 미국 배우 롭 맥엘헨리도 레이놀즈와 함께 공동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

렉섬은 셰필드와 3-3으로 비기며 2월 초 재경기가 확정됐다. 만일 렉섬이 셰필드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된다. 토트넘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렉섬은 현재 FA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 중 가장 낮은 리그에서 활동하는 팀이다. 4부 리그(리그 투)의 그림즈비 타운이 루턴 타운과 16강 진출권을 다툴 예정이며, 나머지 팀들은 1~3부 소속이다. 16강에 오른다면 그야말로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나는 셈이다.

이번 시즌 렉섬은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2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1위로 4부 리그 승격을 꿈꾼다. 역대 FA컵 최고 성적은 8강으로, 1996-1997시즌 8강 진출을 경험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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