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성남)

신상진 성남시장 겸 성남 FC 구단주가 2023시즌 투명한 구단 운영과 과거의 영광 재현을 약속했다. 신 구단주는 “성남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충분히 여러분이 활동하고 시민 대통합의 큰 계기들을 만들어가는 데에 성남 FC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2023시즌 성남 FC 출정식이 진행됐다. 출정식에는 신상진 구단주를 비롯한 내빈, 선수단과 구단 멤버십 회원들,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 일반 팬, 성남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출정식은 내빈 소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입장 및 소개, 구단주 격려사,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축사, 깃발 수여식, 2023시즌 슬로건 공개(SPREAD YOUR WINGS 함께하는 변화, 끝없는 도전), 이기형 감독 출정사,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팬들과 만난 신 구단주는 “반갑습니다. 성남 FC 구단주이자 성남시장 신상진 인사 올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2023 성남 FC 출정식, 아주 뜻 깊은 출정식이다. 그동안 우리 성남 FC가 많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랑스러운 팬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상당히 편치 않으셨을 거다. 시장이 되고 나서 기업 협찬도 없이 시 혈세로 150억 원이 들어가면서, 성적은 1부에서 2부로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이미지의 축구단을 매각까지도 생각을 했었다. 팬 여러분 많이 실망스러우셨을 텐데, 마음이 아프면서도 여러 활로를 찾는 고민을 했던 게 사실”이라고 지난 시즌 어려웠던 구단 상황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혔다.

신 구단주는 “한편으로는 성남의 큰 발전을 함께해 온 성남 FC가 성남시 100만 시민을 하나로 묶고, 성남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능할 수 없을까 고민도 함께 하면서 작년에 이기형 감독 영입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 김영하 대표이사도 성남 FC에 영입했다. 이러한 출정식이 이제 다른 마음을 안 먹고 우리 성남 FC가 성남의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성남을 전국에 알리는, 또 여기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도록 구단주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성남 발전과 시민통합에 앞장서고자 결심했다”라며 성남 FC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다.

신 구단주는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구단 운영에서 잡음과 탈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 투명한 운영을 통해 성남 FC의 존속을 이야기했다. “뜻 깊은 출정식에 혈세가 들어가는 팬 여러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성남 FC되기 위해서는 첫째, 여러 가지 투명하지 못했던 운영, 비리와 온상을 깔끔히 청산하고자 한다. 이기형 감독 얼굴도 몰랐다. 누구의 부탁도 받은 것 없이면접자들이 면접을 보고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감독을 뽑고 임용장을 줄 때에 처음 만났다. 투명하게 감독을 뽑고, 대표이사가 조기 사퇴하고, 김영하 대표이사 역시 뽑히고 나서 얼굴을 처음 봤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 팀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단단히 부탁드렸다. 팀의 투명한 운영을 통해 말끔히 털어버리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우리 성남 FC가 다시 정상으로 우뚝 서는 날을 위해 나부터 깨끗이 열심히 하고자 결심하고 구단을 멋지게 이끌어 갈 결심을 했다.”

다음으로 신 구단주가 약속한 점은 성남시민과 성남 FC 팬들과 함께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신 구단주는 “두번째는 성남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여러분이 활동하고 시민 대통합의 큰 계기들을 만들어가는 데에 성남 FC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 FC를 위해서 새로운 출발, 연말에 50주년이 되는 성남시승격에 큰 선물, 멋진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올 한 해 힘내서 성남 FC와 함께 갑시다”라고 팬들과 함께 성남 FC의 밝은 2023시즌을 희망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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