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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충남아산 FC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이 오는 4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지난 1일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후반 6분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 동점골 실점 후 추가시간 연이어 골을 내주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K리그2 ‘절대 1강’으로 평가되는 김천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두아르테의 선제골과 더불어 김천의 골문을 위협하는 몇 차례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어냈으며, 슛(13-8), 유효 슛(7-6) 횟수에서도 앞서는 등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충남아산은 김천전 석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산 원정에 나선다. 안산은 지난 1라운드 성남 FC와 맞붙어 1-2로 패했다. 하지만 새로 영입된 가브리엘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빠른 공격 전개 등으로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팀이었던 성남을 압박하며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충남아산은 안산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 김천전 득점으로 개막전 무득점 징크스를 깼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조윤성이 수비진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르는 등 패배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얻어냈다. 무엇보다 안산과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붙어 2승 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통해 올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산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지난 김천전은 잘하고도 진 경기 같다.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들이 잘 이루어졌지만 막판 실점으로 깨진 흐름이 아쉽다. 이제 첫 경기가 끝난 것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준비 잘하겠다. 다가올 안산전에서 승리를 통해 무조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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