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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전 하나시티즌이 K리그1 승격 후 첫 원정길에 오른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대전은 4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개막전에서 강원 FC를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2위(승점 3)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K리그2 정규 리그 2위를 기록했던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상대는 K리그1 11위였던 김천 상무.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대전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매서운 화력을 내뿜었다. 4-0 대승을 기록한 대전은 총합 스코어 6-1로 간절히 원했던 1부 리그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의 첫 상대는 2021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강원이었다. 당시 대전은 2차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승격이 좌절됐다. 약 1년 3개월 만에 강원과 재회한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내뿜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레안드로의 감각적인 패스를 놓치지 않은 티아고가 깔끔한 마무리로 K리그1 복귀 1호 골을 신고했다. 흐름을 탄 대전은 전반 22분 레안드로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대전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홈 관중들에게 감격적인 K리그1 복귀 승을 선물했다. 

이제 대전은 첫 원정 경기를 앞뒀다. 상대팀 인천은 개막전에서 FC 서울에 패하며 아직 승리가 없지만,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다크호스다. 대전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인천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동기부여도 있다. 대전은 인천을 상대로 지난 5번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 무려 8년 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오랜 무승의 사슬을 끊어낸다면 앞으로 시즌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승리를 위한 대전의 키 플레이어는 티아고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경남에 입단하며 K리그에서 첫 걸음을 뗐다. 190㎝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이 강점이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는 완성형 공격수다.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9골 3도움으로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했고,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2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전에 합류해 K리그1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개막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티아고는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대전의 1부 복귀 골 주인공이 됐다.

이제 티아고는 인천 원정에서 2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다. 또한 지난 강원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대전 데뷔 전을 치른 유강현도 주목할 선수다. 유강현 역시 지난 시즌 충남아산 FC 소속으로 K리그2 40경기에서 19골을 폭발했다. 티아고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19골 동률)을 펼치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선발이든 교체든 대전 공격에 큰 위력을 더할 선수다. 

인천 원정을 앞두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홈 개막전 승리는 이미 잊었다. 우리에겐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이제 막 1경기를 치렀다. 인천전까지 연승을 통해 시즌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팬 여러분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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