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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방에 위치한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이 모두 침묵했다.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 홋스퍼는 끝내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새벽 0시(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후반 37분 아다마 트라오레에 실점한 토트넘은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노란 유니폼을 입는 상대들, 특히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왓퍼드 등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9골을 터트렸고, 왓퍼드전에서도 6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좀체 기를 펴지 못했던 상대가 바로 울버햄튼이다. 총 아홉 차례 치른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은 6승 1무 2패, 2도움을 기록했다. 개나리처럼 진노란 유니폼을 입고 뛰는 팀이지만, ‘옐로 킬러’의 모습을 자랑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전반 끈끈한 수비, 후반 공세를 퍼부은 울버햄튼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주로 슛을 시도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볼의 궤적과 스피드는 매우 좋았지만, 마무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울버햄튼이 먼저 다섯 명의 선수를 빠르게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토트넘은 후반 32분이 다 돼서야 첫 교체를 시도했다. 두 번째 교체는 경기 종료를 10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졌고, 후반 40분에 히샬리송이 들어가 뒤늦게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결국 후반 37분, 트라오레가 토트넘 골대 구석을 꿰뚫었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손 쓸 틈 없는 실점이었다.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의 연이은 선방도 토트넘을 괴롭게 만드는 요소였다.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맞은 토트넘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간신히 고비를 넘겼고, 1점 차 패배로 울버햄튼 원정을 마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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