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 카림 벤제마의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근육 등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던 벤제마가 발목 부상으로 다음 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벤제마는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9일, 에스파뇰과 맞대결을 앞둔 팀 훈련에 불참했다. 여러 언론에서는 벤제마가 발목에 문제가 생겨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없다고 전했다. 우선 주말 있을 에스파뇰전에는 결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챔피언스리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 시간) 홈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리버풀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3점 차도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것이 토너먼트의 묘미다.

특히 리버풀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리그에서 7-0으로 대파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됐다. 스페인 매체들은 우선 벤제마가 리버풀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AFP 통신을 통해 “에스파뇰전 출전 여부는 금요일 훈련이 가능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주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하며 결장한 바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으며, 근육 부상도 상당히 잦았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벤제마는 리그 15경기 11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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